[뉴스토마토 이원석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최근 2015년 이후 전력화 예정인 한국형 중고도 무인정찰기 주 개발업체의 우선협상자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9일 “아직까지 공식 계약 채결은 안 됐지만 일단 대한항공이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 됐다”며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고 그 결과에 따라 공식 선정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고도 무인정찰기 연구개발은 크게 탐색 개발과 체계 개발로 나눠진다. 방사청은 대한항공을 탐색개발 업체로 지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항공기를 예로 들자면 각 부품을 조립해 하나의 항공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 체계 개발이며, 탐색개발은 항공기에 들어갈 각 부품 하나하나를 만드는 것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탐색 개발을 2011년까지 계획 중”이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예정된 체계 개발 때는 또다시 사업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내년초부터 외국의 방산업체로부터 기술협력을 받아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무인항공기의 동체 및 지상통제 장비, 임무장비 등을 개발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