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규제 강화..홈플러스 희망퇴직 실시
2013-01-16 09:05:47 2013-01-16 09:07:54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경기불황에 정부의 대형마트 규제 강화로 신규 출점이 어려워지면서 홈플러스가 직원 줄이기에 나섰다.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신규 출점 관련 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퇴직조건으로는 퇴직금과 1년치 연봉을 제시했으며 이미 일부 직원들은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올해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인력 감축 규모는 결정된 사항이 없으며 다른 부문으로 확대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의 이 같은 결정에 유통업계는 수긍하는 분위기다.
 
현재 조직 규모는 신규 출점이 왕성하게 진행됐던 과거에 맞춰져 있어 사실상 신규출점이 힘들어진 현 상황에는 과도하다는 판단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현재로서는 인력 감축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만큼 인력 조정은 피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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