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환율·실적하락에도 신차출시 기대-HMC證
2013-01-09 08:17:57 2013-01-09 08:20:0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실적하락에도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신차출시가 잇따르며 환율 하락 영향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환율 가정하향과 판매전망 소폭하양에 따른 영업이익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9만원에서 8만5000원을 낮췄다.
 
이명훈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하향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향후 환율하락 속도가 완만해지면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신차출시가 잇따를 것"이라며 "이미 국내에 출시된 쏘렌토F/L과 K3, K7 F/L의 해외시장 전개가 본격화되고 3월 카렌스 후속을 시작으로 6월 K5 F/L, 10월 쏘울 후속 등이 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K7과 K9이 각각 3월과 12월에 미국시장에 투입될 예정이어서 대형세단 판매 증가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 이 연구원은 "미국의 연비 이슈와 관련된 2300억원규모의 충당금과 지난해 10월 진행된 광주 2공장의 증설공사,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감소, 환율 하락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3.6% 늘어난 3571억원을 달성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2.4% 줄어든 6416억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충당금을 제외할 결우 영업이익은 8716억원으로 전년동기 7.5%보다 높은 7.7%에 달할 것"으로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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