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세계 철강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6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2012년3분기까지 평균 영업이익률이 세계 글로벌 철강사들과 비교해 2%가량 앞섰다. 시가총액 또한 세계 철강사 가운데 1위다.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제시한 신용등급도 전 세계 철강사 중 가장 높다. 지난 3분기 말 단독기준의부채비율은 35.9%로 전년에 비해 4.3%감소했고, 자기자본비율은 73.6%로 같은 기간 2.3%증가하는 등 건전한 재무구조가 신용등급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계에서 포스코가 우수한 성적을 거둔것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인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의 판매비율은 2분기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고, 자동차강판 해외수출과 에너지용 후판 판매도 전년보다 증가하고 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가 자동차용 강재, 에너지용 강재 등 수익성이 높은 고급제품의 비중을 현재 34%에서 높여가고 있다"면서 "경쟁사보다 당분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는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3년 연속 선정했다. WSD는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혁신, 생산규모, 수익성, 가격결정력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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