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가파르게 증가하던 출입국자 수가 드디어 5000만명을 넘어섰다.
법무부는 6일 지난 2012년 한해 출입국자가 지난해 대비 10.8% 증가한 5032만2097명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5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중 우리나라 국민은 2813만6623명으로 2011년 대비 8% 늘어났으며 외국인 출입국자는 13.9% 증가한 1112만9305명으로 집계됐다.
<자료> 법무부
출입국자수는 2009년 경기침체와 신종플루의 영향 등으로 일시적 감소를 보이다 2010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1960년 국내 출입국자 수는 3만400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출입국자수가 5032만여명으로 기록돼 50년 동안 1480배가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출입국자 수를 견인한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관광객이 2011년에 비해 각각 69만명과 23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체류 외국인도 144만여명에 달해 우리나라 인구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1일 이상 장기체류 등록외국인은 112만여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70만명), 미국(13만명), 베트남(12만명) 순이며, 체류목적은 외국인근로자(53만명), 결혼이민자(15만명), 유학생(8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법무부는 지속적인 출입국자 증가에 대비해 출입국 및 체류 편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구매력 높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지원을 위해 비자발급 절차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출입국심사 확대 설치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출입국심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안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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