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서비스업 경기의 확장세가 1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4일(현지시간) HSBC는 12월 중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의 52.1에서 후퇴한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상회하고 있어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매우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전했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2월의 서비스업 경기가 매우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신규 사업지수와 고용지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기간 신규 주문지수는 52.4를 기록했고 고용지수는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앞서 중국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PMI는 56.1을 기록했다. 4개월만의 최고치였다.
다리우즈 코왈츠 크레딧아그리꼴 선임이코노미스트는 "HSBC의 지표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정부의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났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경기 성장 기대에는 변함이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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