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1월 말 재무장관 자리에서 떠날 것으로 전해졌다.
◇티모시 가이트너 美 재무장관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가이트너 장관이 조만간 재무장관 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가이트너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으로 "필요할 때까지 재무장관 직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오바마 2기를 맞이해 새로운 재무장관을 임명하라는 압력이 높아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바마 1기 정권의 경제팀 중 유일하게 현직에 남아있는 멤버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일조한 핵심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또한 최근까지 의회와 채무 증액 한도 논의를 담당한 바 있다.
한편 소식통들은 케네스 체널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가 가이트너의 후임자로 인선될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까지 케네스가 기업을 떠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멕스 역시 "케네스가 회사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관련 소식을 부인했다.
에이미 브룬데이지 백악관 대변인도 "개인적인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에 지명했으며 국방장관과 상무장관에도 새 얼굴을 내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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