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험 국외수지 적자, 2년새 절반으로 줄어
2012-12-31 18:04:15 2012-12-31 18:06:30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국내 재보험 거래에서 해외 재보험사 의존도가 줄어들면서 재보험 해외수지 역조현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금융당은국 만성적인 재보험 해외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상반기 (4월~9월) 재보험 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의 재보험 거래 수지는 725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재보험 거래 수지란 국내 보험사가 국외 보험사로부터 받은 재보험료 수입액에서 국내 보험사가 국외 보험사에 지급한 재보험료 지급액을 뺀 것이다.
 
국내 보험회사가 해외 재보험자에게 지급한 출재보험료는 1조6356억원으로 해외로부터의 수재보험료(9097억원)를 여전히 초과했다. 하지만 격차는 계속 감소추세다.
 
그동안 역조 규모는 지난 2010회계연도 상반기말 1조429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8021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급여력비율(RBC) 제도 도입으로 재보험 출재를 통해 지급여력을 높이는 효과가 축소되면서 생명보험 해외 출재보험료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보험업계의 위험보유능력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해외재보험자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재보험 해외수지 적자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일반보험의 적정보유 및 국내보험사의 수재능력 강화 등 담보력 확충을 지도하고 무분별한 해외출재는 억제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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