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0.1%↓
2012-12-26 23:14:13 2012-12-26 23:16:0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미국의 10월 주택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미국 20개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을 조사한 10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0.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3% 상승해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조사 대상인 20개 도시 중 주택가격이 떨어진 곳은 시카고와 뉴욕 뿐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는 미국의 주택 경기가 완만하게 살아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데이빗 블리쳐 S&P지수 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수치나 다른 주택관련 지표들을 볼 때 미국의 주택시장은 점점 더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주택 판매나 건설업자들의 경기민감지수 등을 감안하면 회복세는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낮은 모기지 이자율이 몇몇 수요층의 소비심리를 이끌어내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엄격한 신용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것도 문제여서 주택시장이 호경기였던 지난 2006년보다는 가격이 30% 가량 낮은 상태라고 케이스쉴러는 분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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