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 정부가 내년도 미국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일본과 유럽의 경제전망은 어둡지만 미국만은 밝다"고 전했다.
황궈보 SAFE 외환보유고 운용 담당자는 "신용이 회복되고 대체 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면서 미국 경제는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세계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것은 중국에 이득"이라며 "미국 국채의 신용 위험도 역시 유럽과 일본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성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미국의 최대 채권국으로 10월 말 현재 채권보유량은 5개월래 최고치인 1조1600억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그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경고한 것처럼 연방예산 6000만달러가 삭감되고 세금을 올라가는 이른바 '재정절벽' 위기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짙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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