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년간 바이오화학 산업에 2500억 투자
원유 수입 4.8% 대체·4.3만명 고용창출 기대
2012-12-26 11:00:00 2012-12-26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화학산업을 주도할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화학산업에 오는 2017년까지 2500억원을 투입된다. 
 
정부는 원유 수입 4.8% 대체, 4만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식경제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향후 5년간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각각 1500억·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바이오화학 육성전략'을 통해 석유화학 세계 5위 강국인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효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우선 대·중소기업 간, 바이오·화학 기업간 협력을 유도하기 위한 전주기적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원천기술부터 실증기술까지 5대 주력 산업에 연계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산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직종별·타겟별·수준별 특성에 맞는 업계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계획도 수립한다.
 
또 실용화 기술 개발을 위한 공통 기반 시설 구축과 수요·공급 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기업을 집적화한다. 해외 자원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도 추진한다.
 
아울러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화학 제품에 대한 인증과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초기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우선구매제도, 수출보험 신설 등 중장기적 지원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재생 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 사용으로 인해 화학제품 생산의 원유수입 4.8%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 대비 약 10.8%를 감축하고, 산업생산 규모 기준으로 4만3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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