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경기가 꽁꽁 얼어붙으며 침체한 영향이 컸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2년 11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11월 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1만7000명) 줄어 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인구이동 흐름을 살펴보면 전년 동월보다 시도내 이동자는 4.6% 감소하고 시도간 이동자가 2.1% 증가해, 지난달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와 시도간 이동자는 각각 68.2%, 31.8%를 차지했다.
지난달 인구 100명 당 이동자 수를 말하는 인구이동률은 1.29%로 전년동월보다 0.04%포인트 감소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5333명), 인천(2914명), 세종(1366명) 등 11개 시도는 전입이 더 많은 순유입을, 서울(-1만1130명), 부산(-1551명), 대구(-428명) 등 6개 시도는 전출이 더 많은 순유출을 나타냈다.
한편 10월 인구동향은 출생아수가 4만19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1%(3500명) 늘어 6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에 사망자는 2만2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 늘었다.
10월 혼인건수는 2만71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6% 증가했으며 이혼건수도 1만건으로 전년동월보다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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