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예림당(036000)에 대해 티웨이항공 관련 손실이 성장 모멘텀을 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9200원에서 51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0일 예림당은 자회사 포켓게임즈와 함께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의 지분 73.2%를 70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818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순손실 13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도 130억원 수준의 순손실과 자본잠식 상태 지속이 예상된다”며 “예림당은 향후 유상증자, 차입 등 추가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티웨이항공의 순손실을 줄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항공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투자비용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상당한 수준의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예림당의 영업실적 개선 효과가 감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허 연구원은 “내년 예림당의 별도 기준 순이익은 국내 Why 시리즈 매출 성장 턴어라운드, 매그로힐 등을 통한 해외 판매 본격화 등 영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51.2% 증가한 13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티웨이항공 관련 손실 등을 감안한 연결 기준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 감소한 75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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