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오후 3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바엘사주 브라스섬 현대중공업 현장에서 이 회사 소속 근로자 두명이 현지의 무장괴한에 의해 피랍됐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는 상황실을 만들어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나이지리아 현지에서는 재외동포영사국장과 대사 등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지금까지 무장괴한의 정체와 요구사항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 직원들은 현대중공업 현지법인의 플랜트기자재 공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 머물고 있는 현대중공업 근로자는 38명이로 나이지리아 브라스섬 현지에는 현대중공업 근로자 6명이 체류 중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건설 등 11개의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는 나이지리아에는 현재 약 650여명의 한인이 체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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