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세종시 청사 근무 본격 돌입
2012-12-17 16:15:03 2012-12-17 16:36:3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국토해양부 1700명 직원들이 본격적인 세종시대를 열었다.
 
국토부는 17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입주식을 열고 공식적인 세종청사 첫 업무에 돌입했다.
 
국토부 직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매주말 세종시 이주 준비를 했다. 이삿짐만 무려 화물차 700대 분을 꾸렸다.
 
이날 입주식에 참석한 직원들은 걱정섞인 얼굴로 첫날을 맞았다. 곳곳이 공사 현장이고 청사 내부도 아직 정리가 안돼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를 맞은 직원들의 움직임은 가벼워 보였다.
 
국토부 한 직원은 "입주한 아파트 주변이 아직 황량해 낯설기도 하지만 새집에서 시작하는 만큼 새로운 각오도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권도엽 장관은 직원들에게 "마음을 다잡고 생활방식을 바꾸는 과정에서 고생이 많았다"며 "아직 완전정착은 안됐지만 빠른 시간 안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장관은 세종시 이전으로 발생한 단점으로 대도시권 핵심으로부터 멀어진 것과 수도권에 대한 인식이 옅어 질수 있는 점, 주택 대도시 교통문제 등에서 관심이 멀어질 수 있는 점, 민원인들의 불편 등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부분들은 세종시가 세계 초일류 기관으로 나가기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며 "부정적인 부분들을 극복하기 위해 민원인들이 찾아오지 않아도 되는 효율적인 업무 환경, 자기계발, 투명성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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