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국내 금융사 신흥개발국에 적극 진출해야"
"보험사들, 연금·의료보험상품 개발·판매 노력해야"
2012-12-05 14:59:36 2012-12-05 15:01:30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5일 "보험회사를 비롯한 국내 금융회사가 신흥개발국들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저금리 시대, 보험산업 영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출입기자단 워크숍에 참석해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새로운 시장을 발굴·개척하고 선점함으로써 앞으로의 먹거리를 창출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시아의 많은 신흥개발국들이 우리나라의 금융인프라를 배우고 도입하고자 한다며, 이들 국가들은 우리나라와 지리적·정서적으로 가까워 금융사들이 진출할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보험사들이 연금상품이나 의료보험상품의 개발과 판매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급속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공적연금을 통한 소득대체율은 4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은(57%)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장기상품 개발과 리스크 관리 능력이 뛰어난 보험업계가 이런 추세를 반영한 연금상품이나 의료보험 상품 개발과 판매에 노력한다면 시장확대는 물론 고령화문제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역할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올해 보험상품의 신뢰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는데 이는 상당부분 소비자보호와 관련된 것"이었다며 "앞으로는 소비자보호가 보험업계 스스로 생존을 위해 유념해야 할 중요한 패러다임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안치홍 밀리먼컨설팅 한국대표와 조재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미국·일본 보험사의 저금리 영향과 대응사례'와 '저금리 현상에 따른 보험산업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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