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분기 중국 경제가 저점을 지나 회복에 나설 것이란 신호가 보다 명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중국 사회과학원은 '2013년 경제청서'를 통해 "중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4분기 반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7%에서 8.2%로 상향 조정했다.
청서 작성에 참여한 리쉐쑹 연구원은 "지난 3분기의 경제성장률이 경기 둔화의 저점일 것"이라며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두 달 연속 개선된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들 경제지표는 지난 8월까지 둔화세를 보이다 9월부터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9월과 10월 각각 9.2%, 9.6% 증가했으며 소매판매는 14.2%, 14.5% 늘었다. 도시고정자산투자는 9월까지 20.5%, 10월까지 20.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도 8월 2.7% 증가에 그쳐 크게 위축되는 듯 하더니 9월에 9.9%, 10월에 11.6% 늘어 완연한 회복의 조짐을 전했다.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4% 증가하며 7분기 연속 뒷걸음질을 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