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절대 허용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4일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참극을 만들어낸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절대 허용하지 말자"며 "이런 아픔이 없도록 진보적 정권교체를 해내겠다는 것이 통합진보당의 의지"라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와 농어민, 서민을 살리는 정권교체를 꼭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쌍용자동차 노동자의 자살률이 우리나라 평균 자살률보다 10배나 높은 현실과 함께 민주정부 10년 동안 무제한 허용되기 시작했던 정리해고와 손배가압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선 후에나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진행하자고 말한 박근혜 후보에게 "내일이라도 하자"고 강하게 제안했다.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극구 거부하던 새누리당과 면담조차 거부하던 박근혜 후보 측이 이날 TV토론 직전에 "대선 후에 국정조사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이 후보는 "국정조사와 별도로 범정부적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다시는 이런 고통이 없어야 한다"고 밝혀 재차 새누리당의 재집권에 대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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