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일 민주통합당을 겨냥, "특정인의 입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민주당만의 이념과 정책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가 캠프 해단식에 나타난다는 말이 전해진다"며 "하지만, 민주당다운 새로운 변화의 모습을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대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는 자체 경선 이후 지지율이 20%대 초반을 넘지 못했다. 단일화 이벤트를 해서 무소속 후보를 내려 앉히고 지지율을 40%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역대 전략이었다"며 "안 전 후보의 사퇴로 이제 그런 방식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소설가 공지영씨가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는 단식에 들어갔다고 한다"며 "공씨의 작품 중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소설이 있는데 민주당도 그렇게 혼자서 가길 저희는 바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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