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한국실리콘의 기업회생절차가
S-Oil(010950)의 신용도에 부정적이라고 언급했다.
무디스는 30일 S-Oil이 지분 33.4%를 보유하고 있는 합작투자 계열사 한국실리콘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디스는 S-Oil의 'Baa2' 기업신용등급과 '안정적' 전망에 즉각적인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강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연구원은 "S-Oil이 한국실리콘의 2대 주주이자 합작 파트너라는 점을 고려할 때 도의적 책임이나 우발채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다만 우발채무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며 S-Oil의 재무건전성은 현 신용등급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실리콘은 태양광 원료인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서 차입금과 이자비용 증가, 수익성 취약 등으로 지난 29일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 결정까지는 약 1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S-Oil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의 다각화를 위해 지난 2011년 6월
오성엘에스티(052420)와의 합작투자 형태로 한국실리콘 지분을 2650억원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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