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H·철도공사 신규채용 '대폭' 줄어든다
내년 공공기관 신규채용 1만5372명, 고졸자 채용 2512명
2012-11-22 09:37:54 2012-11-22 09:39:35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내년 전체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이 올해보다 소폭 늘어나지만, 한국토지주택(LH)공사와 철도공사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공공기관 신규채용은 대폭 줄어든다.
 
올해 501명을 뽑았던 LH공사는 내년엔 '0'명, 올해 412명을 채용한 철도공사는 내년 115명으로 축소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2013년 공공기관별 신규채용 계획'을 잠정 집계한 결과, 내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103명 증가한 1만5372명이라고 밝혔다. 내년 고졸자 채용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2512명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준정부기관은 146명, 기타공공기관은 833명 채용 규모가 증가했으나 LH공사·철도공사 등 공기업 채용은 사업계획 축소 영향으로 올해보다 876명 감소했다.
 
공공기관 업무분야별로는 복지·노동 542명, 교육·문화·환경 등 분야는 351명 증가한 반면 연구개발 -128명, 에너지·산업 -262명, SOC -310명, 금융 -91명이 줄었다.
 
주요 기관별로는 한국전력공사 818명, 한국가스공사 243명, 국민건강보험공단 45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330명, 서울대학교병원 1454명, 한전KPS 318명 등의 채용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자 채용규모는 올해 2508명과 비슷한 2512명으로 조사됐다. 공공기관 유형별로는 28개 공기업에서 채용인원의 32.5%에 달하는 1379명의 고졸자를 채용하고, 준정부기관에서는 채용인원의 16.8%, 625명을, 기타공공기관에서는 8.7%, 692명을 고졸자로 채용한다.
 
공기업의 경우 고졸자 채용규모가 올해보다 184명 감소했다. 이는 고졸채용이 많은 LH와 철도공사 등의 신규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전체 신규채용대비 고졸비중은 올해 30.3%보다 2%p이상 증가하고, 준정부기관도 올해 16.1%보다 소폭 증가한 16.8%에 달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업무계획 수립과정에서 채용규모 확대를 독려할 계획이며 내년 1월말 공공기관 지정과 연계해 채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채용정보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무역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되는 '2012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제공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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