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 "무너진 서민경제와 중산층 붕괴를 조장했던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안 캠프의 정연순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책임지지 못할 공약(空約)으로 정치혁신의 요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는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라는 3대 국정지표와 10대 약속을 발표하며 중산층의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 몸인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고소영' 인사로 인한 권력남용과 반칙행위,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4대강 사업, 무너진 서민경제와 중산층 붕괴를 조장했던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외치던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등을 내치며 재벌과 대기업의 기득권을 인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득권의 양보와 협력 없이 어떻게 중산층의 성장을 이끌 수 있겠냐"며 "당 내부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으로 중산층을 살리겠다는 박 후보의 허언(虛言)에 국민들은 또다시 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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