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포스코(005490)가 '작은 결혼식'을 위해 임직원에게 무료예식장을 대여하고, 간소한 결혼식을 권장하는 등 건전한 결혼문화 정착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포스코센터에서 정준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결혼식 약속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 서약식은 여성부와 생활개혁실천협의회 등이 추진 중인 '1000명의 작은 결혼식 릴레이 약속'캠페인에 포스코가 패밀리 차원에서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작은 결혼식'이 캠페인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포스코스타일의 작은 결혼식 실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가이드라인으로 ▲하객의 규모는 신랑 및 신부 쪽 각각 100명 이하 ▲피로연 생략 및 소정의 답례품 제공▲평일 결혼식 권장▲예식장으로 사내시설·공공기관·문화센터·종교시설 이용 권장 등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작은 결혼식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 사내 결혼식 시설을 대폭 확대해 무료로 대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예식비품 구입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1월부터는 서울 포스코센터 1층 아트리움, 송도 글로벌R&D센터 식당, 포항 청송대, 광양 백운대, 포항스틸러스 및 전남드래곤즈 축구구장, 성진지오텍 처용홀, 승광 골프장 야외잔디밭 및 식당 등 13곳의 추가 오픈을 검토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결혼의 참 의미를 살리는 간소하고 검소한 결혼식을 통해 임직원의 뜻깊은 결혼식을 지원하고자 범사회적인 '작은 결혼식 릴레이 약속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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