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현대상사(011760)가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인한 수출 감소 영향으로 3분기 실적 반등에 실패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3분기 매출액 1조1221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60% 줄었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92억원에 그쳤다.
사업 부문별로는 기계·플랜트 사업부문과 화학 사업부문 실적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계·플랜트 부문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4337억원, 228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 43% 급감했다.
화학 부문은 매출액 7463억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영업손익 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철강 부문은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4442억원에 그쳐 현대종합상사의 내림세에 제동을 걸진 못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3분기에도 여전히 글로벌 경기 불황 여파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4분기에는 예멘 LNG 배당이 시작되는 등 3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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