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 이어 퀄컴도 샤프에 100억엔 출자
2012-11-14 17:10:19 2012-11-14 17:12:0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인텔에 이어 퀄컴도 일본 샤프에 100억엔 출자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미국 통신기업 퀄컴으로부터 100억엔의 출자를 받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인텔이 샤프에 300억엔~400억엔 출자를 검토한 데 이어 퀄컴도 함께 투자에 나선 것이다. 
 
샤프는 빠르면 이달 중 두 회사와 출자를 합의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퀄컴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장치의 통신제어 분야에서, 인텔은 PC용 반도체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샤프는 중소형액정패널 'IGZO' 판매 확대를 위해 공장가동률을 높이는 한편, 양사와 긴밀한 관계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샤프는 또 중국의 레노보와 미국의 델, 휴렛패커드(HP)등 주요 PC업체와 장기공급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샤프는 올 3분기 3760억엔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었다. 이에 지난 3월 대만 혼하이정밀로부터 약 670억엔의 출자를 받기로 합의했으나 최근 주가 급락으로 협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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