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산 전파관리시스템 개도국에 수출한다
2012-11-07 17:07:26 2012-11-07 17:09:07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년부터 국내 장비업체들이 국산 전파관리시스템을 개발도상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7일 방통위에 따르면 국내 장비업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방통위는 내년 2억3600만원을 들여 국산 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진출을 독려할 방침이다. 
 
국산 전파관리시스템은 지난 2002년 고정형 방향탐지시스템 개발을 시초로 2004년 고정형 전파측정시스템, 2007년 이동형 방향탐지시스템으로 발전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휴대용 전파측정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산업체에 기술이전이 모두 끝난 상태다.
 
특히 국산 이동형 종합측정시스템은 지난 2011년 국내 민간기업이 독일 로데슈바르츠사를 경쟁에서 제치고 라오스에 수출을 했던 시스템으로 외국과 비교해도 기술·가격경쟁력이 월등히 높다.
 
이동식 시스템은 고정형보다 신속히 이동할 수 있고 사용주파수 대역도 고정식은 20MHz~3GHz, 이동식은 9kHz~3GHz으로 주파수 범위도 더 넓어 해외에서 주목하고 있다.
 
이동형 전파종합감시시스템은 방향탐지 및 전파 측정장비를 차량에 장착 운용해 고정 혹은 이동중인 전파신호원의 발신방향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국산 전파관리시스템의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이동식 뿐만 아니라 고정식전파측정 시스템의 특성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업체들의 수출을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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