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진해운(117930)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9207억원, 영업이익 968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8.3%, 흑자전환했다.
◇한진해운 올해 3분기 매출·영업이익 요약.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운임회복과 전년동기 대비 6.2%의 수송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2조 4593억원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은 비수기 물동량 둔화 및 선복 과잉에 따른 운임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9.8% 감소한 3508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미주와 구주 항로를 중심으로 운임이 회복됐고, 성수기 물동량 증가, 지속적인 원가절감을 통해 84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벌크 부문에서는 계속되는 업황 부진에도 전용선 부문의 영업수지 호조로 3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영업외 손실 중 외화환산손실이 778억원 발생해 4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진해운 측은 “컨테이너 부문의 미주항로는 4분기 미국 소비시즌을 맞이해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특히 미국 주택경기 회복세 등 미국 경기호전으로 물동량 증가와 함께 긍정적인 운임인상이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럽항로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수요약세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감속운항, 계선, 노선 합리화, 지속적인 운임회복 노력 등으로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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