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열풍에 휴대용 식품 성장세
2012-11-01 17:22:35 2012-11-01 17:24:07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최근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식품업계에 내놓은 휴대용 제품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야외활동을 겨냥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부피와 무게가 적고 물에 넣어 만들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포카리스웨트 분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물 1ℓ에 분말 1포를 넣으면 즐길 수 있는 장점으로 올해 10월까지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 증가했다.
 
기능성 바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오리온(001800)의 '닥터유 에너지바'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2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2007년부터 형성된 기능성 바 시장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년 35% 정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리온은 지난 4월 기존 제품의 영양을 유지하면서 휴대성을 높인 '닥터유 에너지바 퀵차지팩'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097950)이 캠핑용으로 겨냥해 파우치 형태로 출시한 찌개양념 백설 다담은 지난해와 비교해 20% 이상의 매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3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이 제품은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충청도 일대의 캠프장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처럼 야외용 간편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업계에서는 휴대하면서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아워홈은 캠핑장 등에서 먹기 좋은 대구탕, 알탕, 동태탕 등 수산물탕 미니 3종 출시했고 삼계탕, 육개장, 갈비탕 등을 파우치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샘표식품(007540)은 무와 물만 넣고 끓이면 요리가 완성되는 조림용 고등어와 꽁치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근 출시한 전골식 불고기, 고추장 주물럭, 궁중갈비찜 등을 포함한 총 8종의 한식 고기양념장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요리에 필요한 모든 양념이 1회(3~4인 기준) 정량으로 들어있어 따로 양념하지 않고 덜어 쓰는 불편함을 없앴다.
 
샘표의 현미발효흑초 브랜드 백년동안은 야외활동을 위한 산수유·석류 파우치 제품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CJ제일제당은 다이어트 브랜드 '팻다운' 출시 11년 만에 새로운 카테고리로 '팻다운 아웃도어'를 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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