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상승 동력의 부재 속에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고,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까지 조성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 힘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장 막판 상승 마감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재해 피로감이 누적된 장이었다"면서 "새로운 돌발악재 가능성이 낮은만큼 1910~1970선의 박스권 내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지루한 '박스권 횡보'..경기방어株 선방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78포인트(0.76%) 내린 1926.81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9억원, 1390억원을 동반 매도했고, 개인만이 2048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쪽에서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통해 총 1734억원 매도 물량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의약품,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유통업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 운송장비, 건설, 철강금속, 화학, 은행, 증권업종은 하락했다.
이 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총 379개 종목이 상승했고, 435개 종목이 하락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강보합..3거래일 연속 상승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5포인트(0.22%) 오른 524.1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4억원, 3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9억원을 매도했다.
다음(035720)(-2.01%)은 검색광고 대행사 오버추어와의 재계약 불발 이슈로 인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 날 코스닥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 447개 종목이 상승했고, 3개 하한가 종목을 비롯해 총 474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10원 내린 110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 주가지수선물은 1.04% 내린 252.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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