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에관공 'MB인사' 질타..이사장은 '침묵'
2012-10-19 12:52:47 2012-10-19 12:54:1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19일 열린 지식경제위원회에서 'MB 낙하산 인사'가 도마에 올랐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광물자원공사 국정감사 자리에서 김동철 민주통합당 의원이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과 감사 및 비상임감사의 인사를 질타했다.
 
지난 8월 취임한 허증수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선진국민연대 정책위원장 출신으로 인수위 기후변화 TF 팀장을 맡은 후 KT(030200) 사외이사를 역임했다.
 
MB정권 들어 에관공에 임명된 2명의 감사와 3명의 비상임이사 역시 비판의 대상에 올랐다. 2명의 감사 모두 한나라당 전문위원과 인수위원회 출신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지식경제부 장관이 임명하는 비상임이사 역시 한나라당의 선대위 환경위 부위원장이며 한나라당 노동분과위 부위원장, 한나라당 공청을 받은 서울시 고문변호사다.
 
김 의원은 "선진국민연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사조직 중 하나"라며 "전형적인 측근 인사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0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상임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에너지관리공단 상임감사는 C등급을 받았다. 반면 에관공 기관평가는 B등급을 받았다.
 
김 의원은 "에너지사용 합리화와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 이사장부터 이명박 대통령 측근이 쥐락펴락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일할 맛이 나겠냐"고 추궁했다.
 
에관공 이사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