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캠프 "MB, 연평도 아니라 노크 귀순 현장 찾았어야"
"연평도行, 안보 빙자한 선거개입"
2012-10-19 11:34:06 2012-10-19 11:36:4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연평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했다. 
 
문 후보 선대위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이 돌연 연평도를 방문해서 NLL 사수를 언급한 것은 안보를 빙자한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진 대변인은 "더구나 새누리당의 흑색선전과 공작정치를 거들어 준 일"이라면서 "안보태세를 정말로 걱정했던 것이라면 연평도가 아니라 22사단 노크 귀순 현장을 찾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확전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북한의 도발을 부른 요인이 됐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역사적 사실과도 다르고, 또 우리 한반도를 전면전으로 몰아 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에 도발을 막지 못해서 우리 젊은 목숨들을 희생시킨 정권은 이명박 정권"이라면서 "무모한 발언으로 공연히 북을 자극하고 우리 민족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하고 더구나 악질적인 흑색선전과 공작정치를 거드는 일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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