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기관•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을 떠나면서 피난처로 각광받았던 바이오•카지노•엔터 등 코스닥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391억원, 기관은 611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100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지수를 방어하기는 역부족이다.
바이오주들은 신약 개발과 해외 매출 증가 등으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었다.
엔터주들은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과 인기 스타 영입 효과로 강세를 나타냈었다.
스마트폰 부품주들도 낙폭이 커지고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비교해 코스닥의 상승폭이 더 컸고, 어닝 시즌을 앞두고 벨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코스닥에서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며 “연기금 매수는 코스피 시장에 편중돼 코스닥 시장에서 강한 매수세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20일선 아래로 내려온 코스닥 지수는 60일선, 500선에서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 외국인의 코스닥 매수세는 다음달 첫째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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