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정전때 어쩌나..자가용 비상발전기 10% '고장'
2012-10-17 10:58:05 2012-10-17 10:59:3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전이 발생했을 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구비된 비상 자가용 발전기 10대중 1대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홍일표(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실시한 정기검사 1만4953건 중 1237건(13.3%)이 불합격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용 비상 발전기는 정전 발생 시 비상용 부하의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할 목적으로 설치한다.
 
현재 전국에 6만3002대가 설치돼 있으며, 총 용량은 1998만7000킬로와트(kW)에 달한다.
 
정기검사는 75kW 이상 비상 발전기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설비 대상에 따라 2~3년에 한 번씩 진행된다.
 
홍 의원은 "전기안전공사의 점검 결과 매년 설치된 자가용 발전기 10대 중 1대가 사용하기 부적합함에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정상 가동과 활용 방안에 대한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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