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EU정상회담 관전포인트는?
2012-10-13 08:00:00 2012-10-13 08:00:0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유럽연합(EU)정상회담이 오는 18일 개최된다.
 
앞서 열렸던 EU재무장관회의에서 별다른 소득을 얻어내지 못했던 터라 이번 정상회담에서 방향성이 제시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번 회담에서는 그리스 재정적자 감축시한 연장, 스페인의 전면적 구제금융 시기조율, 은행연합 신설에 대한 논의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곽 연구원은 "이 가운데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데 트로이카 실사 보고서를 검토한 후 그리스가 요구한 재정적자 목표 시한을 연장하기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U 정상회담을 통한 스페인·그리스 문제의 의견 접근을 통해 국내 증시는 저점테스트와 기술적 반등 정도를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연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8~9일 열린 EU재무장관회의에서는 의미있는 합의보다는 각국의 입장을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에 예정된 EU정상회담에서 독일의 강경한 입장이 완화될 지가 관건"이라고 꼽았다.
 
이 연구원은 "그리스와 스페인 변수가 도마 위에 올라가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의지가 이를 일정부분 상쇄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은 기존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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