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aT, 물가안정용 농산물 대형마트에 몰아줘
전통시장의 10배 이상인 1259t 공급
2012-10-12 13:48:51 2012-10-12 13:50:41
[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물가안정용 배추와 마늘을 대형마트에 몰아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주홍(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aT 국정감사에서 "aT가 올해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와 깐마늘 등 서민품목을 전통시장(119t)의 10배 이상인 1259t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몰아줬다"고 말했다.
 
aT가 추석 직전에 대형마트 3사에 방출한 물량은 390t, 전통시장은 92t(배추 88t, 깐마늘 6t)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1주일이란 짧은 기간 안에 전국 1500개에 이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수요량을 조사해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정부비축물 직공급 물량을 전통시장에 우선적으로 배정하고 홍보와 신청기간을 연장하는 개선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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