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특허분쟁은 곧 죽음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에릭 슈미트는 뉴욕에 있는 정보기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말을 했다.
에릭 슈미트는 "이미 소프트웨어 산업계만 20만개의 특허들이 쏟아져나와 중복되기도 한다"며 "지금 같은 특허 분쟁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허분쟁이 기업이 혁신하는 데 방해가 되고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일년 내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적용한 기기 수가 10억대를 돌파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애플과의 경쟁이 더 심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 간의 경쟁으로 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들에는 유리하지만 그로 인해 특허 분쟁이 발생할 경우 기업에 심대한 타격이 온다는 것이다.
또 슈미트는 대기업간의 특허분쟁이 규모가 작은 기업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구글과 애플, 삼성 같은 대기업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보호할만한 능력이 있으나 중소기업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OS 점유율은 64.1%, 애플 iOS는 18.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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