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최근 4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임직원 해외출장 28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외출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단의 해외출장 인원은 지난 2008년 64명에서 지난해 246명으로 284% 급증했다.
같은 기간 관련 예산 지출도 3억1912만원에서 220% 증가한 10억1966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공단이 재정적자 악화로 비상경영을 선포한 2010년에는 272명이 해외로 출장을 갔다. 최근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공단이 우수직원 137명을 대상으로 지원한 연수 일정에는 '선진 사회보장제도'를 벤치마킹 한다는 취지에 걸맞지 않은 베트남·몽골·인도·태국 등의 국가가 포함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우수직원 60명 연수는 2급 상당의 고위직에게만 기회간 것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은 "공단은 성과 없이 매년 중복되는 해외출장과 불필요한 출장을 줄여 국민혈세가 낭비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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