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 화학공장에서 발생한 불산가스 누출 사고로 2차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4일 논평을 통해 "사고 발생 이후 지금까지 두통, 피부발진,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560명에 달하고, 벼와 포도, 멜론 등 과수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확산을 우려했다.
이어 그는 "불산가스는 맹독성 물질로 체내에 흡수되면 호흡기 점막과 뼈를 손상시킬 수 있고 신경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며 "그럼에도 사고 당시 불산을 중화하는 그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았고, 이 문제를 방치한 관계 당국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관계 당국은 지금이라도 역학 조사와 주민 대피 방안을 검토하는 등 2차 피해의 확산을 막는 데 필요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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