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내림세 이어가며 1970선..증권株 '부진'(09:13)
2012-09-27 09:20:05 2012-09-27 09:21:19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추석을 앞둔 27일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유로존 이슈가 다시금 시장 전반에 퍼지며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6%를 다시 넘어서고 카탈루니아 주 정부가 독립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됐다.
 
그리스 노조가 긴축 정책에 반대하며 총 파업에 돌입했다는 것도 시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2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13%) 내린 1976.98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8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도 이틀째 매수세를 유지하며 76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지속하며 19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51억원 매도, 비차익 29억원 매수 등 총 2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의료정밀(1.48%), 종이·목재(0.47%), 의약품(0.42%)이 강세고 반면, 증권(-1.38%), 철강·금속(-0.92%), 건설(-0.51%)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기관이 40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는 증권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이 4.07% 미끄러지고 있고 동부증권(016610), HMC투자증권(001500), SK증권(001510), 한양증권(001750)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차군단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5%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 3인방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0.28%) 오른 522.18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80원 내린 11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악재들에 의한 변동성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소비 경기 중심의 경기 모멘텀이 우상향 추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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