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6일 코스피지수가 개인을 제외한 수급 주체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며 약세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부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내부에서 제기된 QE3 신중론에 지수는 힘을 잃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QE3가 필요하지도 않았고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점이 악재였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5.70포인트(0.79%) 내린 1975.71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며 88억원, 기관은 사흘만에 '팔자'로 전환하며 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53억원, 비차익 11억원 등 총 16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16%)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3.18%), 증권(-1.62%), 건설(-1.42%)이 크게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77포인트(0.53%) 내린 520.19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내린 111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못지않게 연기금 매수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여력 높아 연기금 선호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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