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발표됐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지난 15일까지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가 전주대비 3000건 감소한 38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신규실업청구건수가 37만5000건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4주 이동평균 건수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둔화된 상태라는 점을 시장에 확인시켰다.
한 외신은 이번 신규실업청구건수 감소폭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점은 워싱턴 정책 결정자들의 고민을 깊게 만들 것이라 말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미국 경제 가운데 고용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고용시장 개선을 위해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채권(MBS)을 무기한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차 양적완화 정책과 달리 이번 3차양적완화 정책 목표가 고용시장 개선에 있음을 명확히한 것이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8월까지의 주간 신규실업청구건수는 이전 38만2000건에서 38만5000건으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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