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동성그룹은 계열사
동성하이켐(013450)이 유동성 증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2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발행하는 BW는 만기보장수익율 3%(표면금리 0%)에 5년 만기 조건이다.
특히, 동성하이켐은 발행 후 분리형 워런트의 50%를 최대주주가 다시 바이백(Buy Back)하도록 되어 있어 신주인수권이 행사되어 신주로 전환되는 경우에도 기존 주식과 같이 유통가능물량으로서의 성격은 가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이 1년후 행사되면 자본 확충과 더불어 유통물량 확대, 거래유동성이 높아지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BW발행에는
대신증권(003540), 아주IB 등 사모투자전문회사(PEF)가 참여하며 행사가액은 6150원이다.
권리행사 기간은 내년 9월20일부터 오는 2017년 8월30일까지다.
동성하이켐은 모집자금 활용에 대해 신규사업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 등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동성그룹 관계자는 "내년 그룹 총 매출 1조원 달성에 동성하이켐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번 자금조달은 동성그룹 성장전략을 구현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오는 2020년 총 매출 3조원들 달성하기 위한 추진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성하이켐측은 현재 52%에 달하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으로 유통가능 주식 수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BW발생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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