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증 비용 239→106만원으로 '감소'
"내년부터 전 정부부처간 인증제도 중복시험 인정"
2012-09-12 11:00:00 2012-09-12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받기 위해 정부부처 내에서 중복되는 시험을 봐야 했으나, 앞으로 이러한 불편이 줄어 기업들의 경제적 부담이 절반 이상 감소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경부 내 인증제도간에 유사 시험 항목에 대한 상호 인정을 위한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지경부내 인증제도간 중복시험이 상호 인정됨에 따라 기업의 인증 비용 부담은 평균 239만원에서 106만원으로 56% 감소할 전망이다. 소요기간 역시 평균 48일에서 25일로 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9월부터 기술표준원은 인증 체계의 효율화와 중소기업 인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련 부처 인증제도간의 유사 시험항목에 대한 시험성적서 상호 인정을 3단계에 걸쳐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기술표준원은 제1단계인 기술표준원내 KC인증과 KS인증간 84개 중복시험품목에 대한 상호 인정을 올 6월말 완료했다. 
 
당초 올해말까지 추진할 예정이었던 2단계 지경부내 인증제도와 KS인증제도간 중복시험품목에 대해서도 8월말로 앞당겨 완료했다.
  
 
3단계인 전 부처 인증제도간 중복시험 상호 인정은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천안 소재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법정인증제도를 운영하는 16개 부처와 지자체 실무자 90여명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해 정부 인증제도의 상호 인정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기술시험원은 인증 간소로 인한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될 인증업체는 약 1779개에 달하며, 전체적으로 약 203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