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세계 19위..5단계 상승
보건ㆍ초등교육, 상품시장 효율성 개선
2012-09-05 17:06:00 2012-09-05 17:07:14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올해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이 세계 19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에 비해 5단계 상승한 결과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는 이날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을 144개국 중 19위로 평가했다.
 
WEF가 평가하는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2007년 11위에서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로 4년 연속 하락하다가 5년만에 상승했다.
 
3대 분야인 기본요인(19위→18위), 효율성 증진(22위→20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18위→17위)에서 작년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중간부문별로 보면, 보건ㆍ초등교육이 15위에서 11위로, 상품시장 효율성이 37위에서 29위로 상승했다.
 
금융시장 성숙도(80위→71위)와 노동시장 효율성(76위→73위)은 작년보다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유럽 재정위기 영향으로 거시경제 환경이 6위에서 4단계 떨어진 10위를 기록했고, 기업혁신 부문도 14위에서 16위로 하락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가 작년과 동일한 2위, 핀란드가 1단계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1단계 하락한 스웨덴이, 5위는 2단계 상승한 네덜란드가, 6위는 작년과 같이 독일이 차지했다.
 
미국은 5위에서 7위로 두단계 하락했고, 일본은 9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중국은 26위에서 29위로 3단계 하락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2개 평가부문 중 보건 및 초등교육 부문과 상품시장 효율성 부문이 개선돼 지난 2009년 평가결과 19위를 회복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제도적 요인, 노동시장 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를 높이는데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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