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이틀째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8월 경제지표부진과 ECB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로 혼조세를 보인가운데 우리 증시도 이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8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9.6으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6일 열리는 ECB 회의에서는 유럽 경기부진 및 재정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금융시장에 부합해 국채 2~3년물의 SMP 재개를 확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동안 ECB지원책에 대한 독일의 반대입장과 오는 12일로 예정된 독일 헌재의 ESM합헌 여부 판결을 고려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발표는 그 이후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10포인트(1.74%) 하락한 1874.03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596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486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550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673억원, 비차익거래 2306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4982억원 매도우위가 기록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637계약 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8계약과 6896계약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95%), 건설(-2.24%), 섬유의복(-2.07%)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의료정밀(6.04%), 통신(0.36%)업종만이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247종목이 상승했고 581종목은 하락했다. 72종목이 보합권을 나타냈다.
◇코스닥도 이틀째 하락
상대적으로 강했던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뒤로 밀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4%)하락한 505.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의 하락도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30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7억원과 3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381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을 포함해 571종목이 하락했다. 70종목은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상승한 1136.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200지수선물은 전날보다 5.35포인트 하락한 245.35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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