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30대 그룹, 올해 151조 투자·12만명 고용
2012-09-05 06:00:00 2012-09-05 17:09:4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과 LG 등 30대 그룹이 경기 불확실성에도 올해 총 151조원의 투자와 12만명 고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오전 7시30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30대 그룹의 기획·총괄 사장단과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경제에 활력을'이라는 슬로건 하에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과 현대차(005380)·LG(003550)·롯데·POSCO(005490)·현대중공업(009540)·GS(078930)·한화(000880)·KT(030200)·두산(000150)·금호아시아나·STX(011810)·LS(006260)·CJ(001040)·신세계(004170)·대우조선해양(042660)·동부·현대·대림·부영·KCC(002380)·동국제강(001230)·S-Oil(010950)·효성(004800)·OCI(010060) 등 대기업은 물론 연우·와이지원·루트로닉(085370)·우진플라임(049800)·캐프 등 중견기업도 참석한다.
  
이날 30대 그룹은 올해 총 151조1억원의 투자와 12만3100명의 고용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경기 불확실성에도 연초에 계획했던 투자와 고용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조선·건설·정유 등 국내외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분야의 경우 투자 계획의 부분적인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유망 신산업 등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감소폭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그룹은 올 상반기 이미 69조1000억원의 투자와 6만2500명의 고용을 완료했다. 이는 연간 계획 대비 40~50% 수준이다.
 
하반기 예정된 82조원의 투자와 6만600명의 고용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 중 30%(1만8800명)를 고졸 출신으로 채용키로 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성장 둔화와 경기 위축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대기업의 투자와 고용 확대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이 계획된 채용 일정을 가능한 조기에 마무리 지어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는 30대 그룹이 전달한 애로해결 신청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별로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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