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대신증권은 4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한국항공우주(047810)(KAI)인수에 대한 우려는 점차 감소하고 이제는 펀더멘털 개선에 초점을 맞출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분기 깜짝 실적과 3분기 사상최대 수준에 육박하는 이익전망에도 불구하고 KAI 인수 의향서제출에 따른 부각으로 부진한 주가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양 연구원은 "KAI 1차 입찰진행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고 향후 수의계약형태의 매각 진행 가능성은 낮아 리스크 요인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보다는 7~8월 영업업황 사상 최고 수준의 국제여객 탑승률 기록 등 펀더멘털 개선 요인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 연구원은 "7월 대한항공의 여객 부문 탑승률(L/F)이 83%를 기록해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직 집계가 완료되진 않았지만 8월 여객 부문 탑승률(L/F) 역시 85%로 최고 탑승률 기록을 새로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연료효율성 높은 신 기종 도입과 화물공급감소에 따른 유류 소모량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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