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스페인 신용등급 조정 여부 9월까지 검토
2012-08-31 07:49:57 2012-08-31 07:50:5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무디스가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검토를 다음달 말까지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3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스페인 국가신용등급의 하향 조정에 관한 검토를 9월 말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디스는 스페인에 대한 신용등급을 정크단계 바로 위인 'Baa3'로 부여하고 있다.
 
무디스가 스페인 신용등급 조정 여부 검토 기간을 9월가지 제시한 이유는 스페인 은행들의 자본재구성에 대한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또 유럽안정화기구(ESM)의 출범에 최대 변수가 될 독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기다려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근 스페인 지방정부들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스페인 재정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무르시아, 발렌시아 정부도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했으며 스페인 경제의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발렌시아 지방정부 역시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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