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캐나다와 함께 북미 셰일가스 개발과 확보 지원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8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British Columbia, BC주) 에너지 광업부와 에너지협력 전반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BC주는 최근 캐나다에서 셰일가스 개발이 가장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말 'BC주 LNG 전략'을 발표하는 등 주정부 차원에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MOU에서 ▲BC주 에너지 탐사와 생산, 인프라, 연구개발 등 분야에 한국기업 진출확대 ▲셰일가스 등 BC주 에너지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협력 장려 ▲천연가스 등 BC주 에너지 생산품의 한국·아시아 수출 확대 ▲에너지 기업간 네트워킹 확대와 정보공유, 협력확대를 위한 연례 가스포럼 개최 ▲에너지분야 회의와 인적교류 등의 사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또 이날 협약식에서 양국 에너지기업간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개발 등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캐나다 가스 포럼'을 번갈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조석 지경부 2차관은 미국 이글포드 광구를 방문해 셰일가스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기업의 개발 참여 방안 등을 모색했다.
앞서 조 차관은 지난 27일 MOU 체결을 계기로 포스코 등 민간 대표단과 함께 BC주 혼리버 가스전을 방문하기도 했다.
지경부는 "이번 캐나다 BC주와의 MOU 체결을 통해 민관 협력채널 구축하고 셰일가스 개발 관련 시장동향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우리 기업의 북미 비전통가스 개발과 도입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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