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이 27일 신차 'New SM3'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내수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던 르노삼성자동차가 ‘New SM3’ 출시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대표이사는 2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에서 열린 `New SM3` 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부분 변경모델(페이스리프트)이지만, 디자인, 엔진, 트랜스미션 등 많은 부분에서 새롭게 탄생했다”면서 “연간 3만5000대, 시장점유율 17%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국내 준중형 시장에서는
현대차(005380) 아반떼가 올해 월평균 9300여대를 판매해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어
기아차(000270) 포르테 1800여대, 한국지엠 크루즈 1700여대, 르노삼성 SM3 1470여대 순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New SM3’를 통해 이전 판매 기록이었던 월평균 3000여대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다음달 1일 판매되는 ‘New SM3’는 세련미와 역동성을 강조한 모던 다이너미즘(Modern Dynamism) 디자인 콘셉트를 도입했다.
특히 H4Mk 엔진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인 17.5km/L(구연비 기준)를 이뤄냈다.
권상순 르노삼성 SM3 연구개발 총괄이사는 “신규 엔진은 연비 효율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면서 “트윈 젝터(Twin Injector)를 적용해 연비를 최적화를 했고 현재 닛산의 쥬크, 큐브 등에 거의 동시에 탑재된다”고 말했다.
권 이사는 “실용 RPM영역에서 큰 토크를 내고, 전체적으로 최적의 연비를 구현하는데 역점을 뒀다”면서 “신규 엔진은 국내 엔지니어가 대거 투입, 한국 사양에 맞도록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이 엔진을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계획한 후 터키,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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